뉴스픽처Home >  뉴스픽처
-
[정소앙 칼럼 / 탄핵 긴급점검] ④ 1.19 법원 습격폭동 – 윤석열·극우 유튜버 공생관계가 만든 사법 대참사
-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들의 공존·공생 관계 [2025년 1월 2일. 끝까지 싸우겠다며 극우세력 선동한 윤석열 대통령 입장문]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드디어 구속됐다. 12·3 내란 쿠데타 발생 47일 만의 일이었다. 그런데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 집행이 이뤄지던 1월 19일 또 다른 사상 초유의 법치주의 파괴, 법원 습격·폭동 사건이 벌어졌다. 대법관인 법원 행정처장은 마치 전쟁터처럼 폐허가 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현장을 보니 TV로 보던 것보다 10배 20배 참혹한 상황을 확인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30년간 판사 생활하면서 예상할 수도 없었고 일어난 적도 없는 상황이고,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자 형사상 심각한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런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배경에는 피의자 윤석열과 그 변호인단, 그리고 폭력을 사주한 세력의 선동이 작용했다. 또 정권 초기부터 유지된 윤석열 피의자와 극우 유튜버들과의 공존·공생 관계가 비극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변호인단, 내란 동조 세력의 선동 “우리 우파의 장점이고 약점이 폭력을 못 쓴다(는 것이다). 민노총이나 저 나쁜 사람들처럼 경찰 폭행하고 경찰차 뒤집고 이런 거 못 해왔는데, 정말로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 우리도 저항권을 행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노골적으로 폭력을 사주한 이 말은, 윤석열 변호인단 중 한 사람인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7일 서울 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을 향해 했던 말이다. 또 그 이전인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 극우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 TV’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는 이런 말도 했다. “사실은 시민들이 관저 문 앞이나 입구에서 정말 대통령 차량이 나가는 걸 막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1월 8일, ‘자유진영 시민사회단체’ 주최 신년 행사장에서 석동현 변호사가 최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됐던 ‘백골단’을 직접 초청·소개하고 격려까지 했던 일이다. ‘尹 건들면 내전’이라는 과격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그 백골단을 소개하면서, 석동현 변호사는 “정말 고무적이고 반가운 소식이 있다. 불법 체포영장에 격분한 청년이 모인 한 단체( 백골단 )를 제가 불렀다”고 말했다. 1월 9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바로 이 ‘백골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해서 큰 파문을 일으키기 하루 전 일이다. 윤석열 피의자의 변호사와 김민전 의원이 연달아 ‘백골단’을 소개하며 격려한 일은 과연 우연의 일치였을까? 석동현 변호사는 이미 변호인의 직무 범위를 넘어서서 결코 해서는 안될 극우 폭력선동에 나선 것은 아닌지, 엄중한 판단과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대한 변협의 징계와 법적 처벌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1월 8일 우파 진영 신년 행사장, \'백골단\'을 소개·격려하는 윤석열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 맨 우측 ). 출처 : JTBC 뉴스 영상 캡처] 또 다른 윤석열 변호인단 소속 윤갑근 변호사는 1월 13일, 대통령 관저 근무 경호관들을 소집, “여러분은 전원 특별사법경찰관의 자격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경찰을 체포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전혀 법적 근거 없는 이 허무맹랑한 주장은, 공권력과 정당한 법 집행을 힘으로 무력화시켜도 된다는 매우 위험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또 1.19 법원 습격·난동 사건 배후로 거론되는 전광훈 목사는 집회장에서 “국민 저항권이 이게 이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요,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도 있어요”라고 노골적인 폭력 선동을 했다. [ 전광훈 목사, 우파 집회에서 \'국민 저항권\' 선동 장면. 출처 : 전광훈 TV, MBC 뉴스 영상 캡처 ] 그리고 법원 습격 영상에서 확인된바, 실제로 극우 유튜버들을 비롯한 폭동 가담자들은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도 ‘국민 저항권’을 외쳤다. 전광훈 목사의 주장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여기에 서부지법 담장을 넘다 경찰에 체포된 윤석열 지지자들 소식을 전하면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20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회 행정안전위 긴급 현안질의 답변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서부지법 폭력 사태 체포자를 훈방하겠다고 약속했느냐”는 민주당 양부남 의원 질문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변, 훈방을 약속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폭도들에 대해 훈방 운운한 윤상현 의원의 거짓 발언이, 다른 폭도들의 보다 과감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한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는 민주당 지도부 지적에 대해, 윤 의원은 오히려 ‘국민 갈라치기’라면서 반격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폭동을 통해 법원을 습격한 자들에게 적용될 죄목으로는 공용물파괴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특수주거침입죄 등과 함께 ‘소요죄’와 ‘내란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소요( 騷擾 )’는 여러 사람이 공공질서 문란을 목적으로 폭행이나 협박하는 행위이고, 소요행위에 ‘국헌 문란 목적’이 있으면 내란죄에 해당하게 된다( 소요를 저지른 범죄자에게는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 적용된다 ). ‘국헌 문란’에 대한 정의로, 형법 91조 2호는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서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와 마찬가지로 법원 역시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1.19 법원 폭동 범죄자들에게도 내란죄가 적용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모든 폭력적인 상황의 정점에는 윤석열 피의자의 지속적인 반헌법·법치주의 파괴 선동 메시지가 자리 잡고 있다. 1월 2일,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던 극우세력을 윤석열 피의자는 ‘애국시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며 함께 싸우자는 선동 메시지를 띄웠다. 그때부터 법원 습격·폭동은 이미 예고됐던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들의 공존·공생 관계 그런데 이번 법원 습격·폭동 과정에서 극우 유튜버들이 선봉에서 폭동을 유도했다는 사실이, 현장에서 그들 스스로 생중계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법원 후문 쪽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시위대 맨 앞. 한 남성이 손가락 하나를 들어 수신호를 하자, 고함만 지르던 시위대가 일제히 달려들어서 경찰들을 힘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또 CCTV 서버가 있는 관제실을 먼저 습격, 범행 실행과 동시에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7층에 있는 판사실 중에서 유독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고 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한다”고 국회에서 상황 보고한 법원행정처장의 말은, 조직적인 범죄 가능성을 추측하게 한다. 그런데 취임 초기부터 윤석열 피의자가 극우 유튜버들과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사실에도 현재 시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권이 시작된 대통령 취임식 당일부터, 전광훈 목사와 함께 이봉규TV, 자유청년연합 등 극우 유튜버들이 취임식에 초청됐다. 그리고 그 직후, 강승규 전 대통령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이 직접 우파 유튜브에 출연해서 국정 현안을 설명하는 일까지 있었다. 또 극우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를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게 했고, 마찬가지로 극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김채환 대표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했다. 취임 초부터 윤석열 정권이 극우 유튜버들과 특별한 공존·공생 관계를 맺어온 확실한 증거들이다. 그런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위험한 공존·공생 관계에 대해 일찍부터 경고를 했던 사람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윤석열 정권 초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2022년 7월 28일, 박홍근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극우 유튜버들의 일자리 요람’이라고 일갈하면서 “극우 정당인 강기훈이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에 충격”이라고 비판했다. 당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6개월 당원권 정지와 함께 직무중지 조치를 내린 직후 시점이었다. 그런데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문자를 주고받던 장면이 기자들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 2022년 7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를 주고받던 장면. 출처 : SBS 뉴스 영상 캡처 ] 그때 권성동 직무대행 휴대폰에는,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윤 대통령이 보낸 문자에 대해, 권성동 직무대행이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응답한 내용이 떠 있었다. 그런데 곧바로 그 뒤를 이어 윤 대통령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을 보내자, 권 직무대행은 ‘강기훈과 함…’이라고 글자를 입력하고 있었다. 바로 이 장면에서, 당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강기훈’이라는 이름에 주목, 예리하게 상황을 지적했던 것. 권성동 직무대행이 문자로 입력하던 강기훈은, 극우 정당인 자유새벽당의 대표였다. 자유새벽당은 2020년 공약 소개 영상에서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1948년을 건국연도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또 자유새벽당 소개 영상에서 강기훈은 ‘중국 유학생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주장에 동의하며, “내정간섭을 당하면서 정권을 얻은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결국 중국에 고맙다고 한 것이다”라는 말까지 했다. 지금 유포되고 있는 ‘중국인 탄핵 집회 참여설’의 원조인 셈이다. 기타 토지공개념과 공수처 설치를 사회주의 이념으로 규정, 적극적으로 색깔론을 펼치면서 공격하는 등 극우 노선을 걸었다. 그렇게 당적도 다른 강기훈 대표를 무슨 이유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했는지, 왜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 권한대행 간 대화에서 직접 거론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 됐는지, 박홍근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적을 시작으로 여러 의문이 확산됐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는 유튜브 정권이냐?’는 비판이 그때부터 시작됐다. 고물가로 인해 민생이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한가롭게 징계된 이준석 당대표를 놓고 뒷담화를 즐길 때인가? 강기훈을 누가 추천한 것인지, 그리고 윤 대통령이 자유새벽당과 같은 이념을 추구하는지도 함께 밝히라’는 야권의 요구가 이어졌다. 집권 초기부터 윤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를 외면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권당 내부에서조차 이준석, 나경원, 김기현, 한동훈 등 당대표를 비롯한 중진 정치인들을 차례차례 배척하고 스스로 정치적 고립을 자초하는 기이한 행태를 보였다. 그리고 그 공백을 극우 유튜버들과의 교류로 메꾸면서 그들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들 극우유튜버들은 이미 작년 총선 직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트리면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동해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결국 나라야 어떻게 되건,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극우적인 주장까지 서슴지 않는 극우 유튜버들과 윤석열 피의자의 공존·공생 관계가, 불법적인 내란 쿠데타에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이라는 사법 대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만약 2022년 시점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의 옳은 지적에 귀 기울였다면, 그래서 극우 유튜버들과의 관계를 스스로 정리했다면, 아마도 오늘날 윤 대통령이 내란수괴 피의자로 구속되거나 법원이 폭도들에게 습격당하는 참담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 계엄 충격으로 인해 경제 규모가 6조 3천억원이나 타격을 입었고, 외교와 안보마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때문에 내란 쿠데타와 법원 습격·폭동에 대한 엄중하고도 철저한 처벌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불확실성’을 종결하고, 하루빨리 내란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이다. 만약 정반대 상황이 펼쳐진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은 정치적인 내전 상태가 아슬아슬하게 계속 이어지면서 생각하기도 끔찍한 혼란과 추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법원 폭동을 선동한 세력들, 극우 유튜버들, 그리고 폭도들을 은연중 감싸고도는 집권당에게 국민적인 심판과 경고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 필자 소개 ] 정소앙은 서강대 문과대를 졸업하고 서강대 정책대학원 북한학과에서 공부했다. 대학 시절,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진영으로부터 30년 넘게 비난받고 있는 ‘전대협’ 지도부로 활동했다. ( 전대협 2기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 서부지구 의장, 전대협 3기 평축준비위 연대사업국장 ) 28세의 뒤늦은 나이로 군대 제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만 29세 나이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 경기도 분당 지역구 )됐고, 이후 경기도 행정쇄신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아태재단 후원위원, 남북경협 국민운동본부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7년 대선 시기, 더불어민주당 호남 신성장동력 특별위원장과 문재인 후보 국토균형발전 특별보좌관이라는 직함으로 일했다. 현재는 ‘호남신성장 포럼’ 상임대표,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 이사 등의 활동을 하면서 ‘한국시사경제저널’이라는 언론사를 설립, 대표·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
[뉴스픽처] 퇴락한 대한토목학회 연찬회... 전남도는 건설업 선진화 지원
전라남도 주최로 2023 건설산업기술 연찬회가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렸습니다. 주관한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 회원들과 공무원, 전공학과생 등 700여 명이 함께 모여 학문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건설 분야 학회, 협회, 학생 등 740여 명이 참석해서 도내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선도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연찬회는 대한토목학회 간부들과 관련 교수진들 친목 모임으로 한 순간 변해 버렸습니다. 의전행사에 모두 참여했던 공무원들은 학술행사가 시작되자 자리를 점점 비웠고 한 공무원은 연찬회에 참석이 무색하게 핸드폰 게임으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첫 강의로 나온 박국준 광주국토부사무소 소장의 강의가 시작되면서 연찬회는 2분 1이상의 참가자들의 빈자리가 보였고, 뒤에 앉자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핸드폰을 보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첫 파트를 끝낸 후 2번째 파트에서는 관계자들의 황당한 전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주관협회가 전공학과 대학생들을 앞자리에 배치한 것입니다. 함께 참석한 공무원들이 의전행사가 끝나과 연찬회가 시작되자 자리 배석을 거의 하지 않아 학생들로 대체한 것입니다. 초청된 어느 한 강사는 강의하는 도중 “자리 이동이 있으면 강의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학생들은 강의 도중 10분이 지난 후부터 자리를 벋어나면서 강의를 듣는 관련자 들은 토목학회 관련자들 외에는 의미가 없는 연찬회로 전락됐습니다.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지회 119 토목구조대 활동’이라는 뜻깊은 내용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활동하는 공무원들과 배움을 추구하는 학생들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세금만 낭비하는 행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뒤늦게 참석한 토목 관련 회장은 마지막 인사에서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자리는 텅텅 비어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임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기며 이번 행사가 뜻깊었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행사는 끝났습니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대한토목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한 ‘2023 건설산업기술 연찬회’는 현장에서 발벋고 나서야 할 공무원들과 전공학과 학생들도 외면하는 연찬회를 보여줬습니다.
실시간 뉴스픽처 기사
-
-
"45년의 기다림, 이제 응답해야!" 광주시의회, 5·18 진상 규명 및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강력 촉구'
- 45번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한 광주광역시의회가 45년간 풀리지 않은 진실 규명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희생과 뜨거운 열망으로 광주를 물들였던 그날의 정신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긴다"며 "불의에 맞서 용감하게 일어섰던 광주 시민들의 넋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그들이 흘린 피와 눈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4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왜 우리는 죽어야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누가 발포를 명령했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행방불명자들은 차가운 땅속 어디에 묻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진실은 온전히 드러나지 못했고, 정의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첫째,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경위와 명령자를 즉각적으로 규명해야 한다.시의회는 "누가, 왜, 어떤 명령을 내렸는지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것은 5·18 진실 규명과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둘째, 행방불명자와 암매장 희생자들을 찾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시의회는 "국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하여 이들의 흔적을 찾는 일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하며, 유가족들에게 책임 있는 답변과 진정한 위로를 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셋째,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시의회는 "5·18은 단순한 지역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공유하고 계승해야 할 국가적 자산"이라며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망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로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광주시의회는 "5·18 정신은 과거에 머무르는 낡은 역사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살아있는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를 막고, 5·18이 남긴 과제를 해결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는 당신들의 용기와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 뉴스픽처
-
"45년의 기다림, 이제 응답해야!" 광주시의회, 5·18 진상 규명 및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강력 촉구'
-
-
신안군, 주말 맞아 풍성한 해산물 축제 한마당!
- 전남 신안군이 이번 주말, 놓칠 수 없는 다채로운 해산물 축제를 동시에 개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싱싱함이 톡톡! '제10회 섬 낙지축제' 압해 송공항에서 개막 오는 5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이틀간, 압해읍 송공항 일원에서는 ‘제10회 섬 낙지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맨손 낙지잡기 체험 ▲낙지회초무침 시식 행사 ▲지역 주민 참여 풍물·난타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신안군 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수산물 할인 판매장에서는 우럭, 농어, 전복, 마른 김 등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김영국 낙지축제 추진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에서 자란 신안 낙지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쫄깃함과 감칠맛! '제6회 섬 깡다리축제' 임자도 튤립정원에서 만나요 같은 기간, 전국 최장 12km의 자랑스러운 대광해변과 아름다운 홍매화로 유명한 임자도 튤립정원에서는 ‘제6회 섬 깡다리축제’가 개최된다. 지난해 축제 기간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깡다리는 이번 축제에서도 직거래 판매장을 통해 싱싱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깡다리튀김, 조림 등 맛깔스러운 향토 음식과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자도 전장포는 예로부터 깡다리(강달어, 황석어, 황새기)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대에는 파시(어시장)가 형성될 정도로 풍성한 어획량을 자랑했다. 깡다리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서민들의 영양식으로 사랑받았으며, 현재까지 김장용 젓갈,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1년 이상 숙성시킨 깡다리젓은 김치와 찌개의 깊은 맛을 내는 데 필수적인 재료로 손꼽힌다. 유억근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신선한 신안의 해산물과 아름다운 임자도의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4월 도초도 간재미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11종의 제철 수산물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신안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낙지와 깡다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뉴스픽처
-
신안군, 주말 맞아 풍성한 해산물 축제 한마당!
-
-
전남 특수학교 '교권 침해 사각지대' 심각…교사 보호는 '뒷전'
- - 학생 60% 출석정지 이상 조치에도 교사 복무 보호 확인은 절반도 안 돼 전남 지역 교육 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방해와 모욕, 명예훼손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전남 지역 특수학교에서는 2년 연속 교권보호위원회 심의가 단 한 건도 열리지 않아, 교권 침해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전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신안)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교육활동 침해 현황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지역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는 91건이었으며, 2025년 5월 1일 기준으로는 10건의 심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의 심의 건수가 각각 53건(58.2%), 5건(5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중학교를 중심으로 교권 침해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전남 지역 특수학교의 상황이다. 2024년과 2025년 모두 교권보호위원회 심의가 단 한 건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학교 재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13개 지역 중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가 '0건'인 곳은 서울(4,510명)과 전남(1,241명) 두 곳뿐이다. 전남교사노조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겉으로는 교권 보호가 잘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현장의 침묵과 체념, 문제 제기를 포기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A특수학교의 10년차 ㄱ교사는 "2022년 6월, 다른 특수학교에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에게 출석정지 10일 조치를 내렸으나, 언론은 이를 '장애학생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보도했다. 결국 특수학교는 죄인이 되어야만 했다"라며 교사가 보호받기 어려운 현실을 꼬집었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의 주체는 학생이 94.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호자 등에 의한 침해는 5.8%에 그쳤다. 침해 학생에 대한 조치 중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가 반드시 부과되는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는 전체의 60.9%로, 전국 평균인 43.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의 심각성과 고의성,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문제는 이러한 강경한 학생 조치에도 불구하고,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과 보호 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 중 피해 교사의 복무 사항이 확인된 비율은 45%에 불과하며, 나머지 사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지원과 보호 조치가 이루어졌는지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20년 전남교사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통해 교권 및 성희롱 피해 교원이 보호가 필요한 경우 본인 희망에 따라 비정기 전보를 실시할 수 있도록 명시했지만, 실제로는 피해 교사의 인사 이동 점수 부족 등으로 인해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한 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전남교사노조는 교육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교사들이 더 이상 침묵 속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교사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노조는 ▲현장 교육활동 침해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 실시 ▲피해 교사를 위한 중·장기적인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및 신속한 비정기 전보 등 실질적인 보호조치 시행 ▲학교 관리자 대상 교육활동 보호 및 교사 인권에 대한 의무교육 정기 실시 및 강화 등을 요구했다. 교육 현장의 고질적인 교권 침해 문제 해결과 교사 보호를 위한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
- 뉴스픽처
-
전남 특수학교 '교권 침해 사각지대' 심각…교사 보호는 '뒷전'
-
-
‘지역과 함께한 90년’ 순천대 기념식 열려
- 국립순천대학교가 개교 90주년을 맞아 오늘(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1935년 개교 이후 90년간의 교육 실천 역사를 돌아보고, 100주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전·현직 총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 지역 인사와 재학생, 동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미디어 퍼포먼스와 축사, ‘자랑스러운 순천대인’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은 향후 글로컬 융합전공 신설과 글로벌 캠퍼스 조성 등 중장기 발전 계획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 뉴스픽처
-
‘지역과 함께한 90년’ 순천대 기념식 열려
-
-
[뉴스픽처] 곡성세계장미축제, ‘올데이로즈’로 낮과 밤을 물들인다
- 화려한 장미 향연이 펼쳐질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의 여정에 들어갑니다. 올해 축제는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를 주제로, 낮과 밤 모두 장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습니다. 축제장인 장미공원은 야간경관 조명을 강화하고, 버스킹 공연까지 더해져 밤에도 장미의 향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공모를 통해 제작된 장미축제 전용 캐릭터 ‘로지 프렌즈’도 선보입니다. 팝업스토어 운영은 물론,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로지를 찾는 ‘로지야 어딨니’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아침 8시에는 이슬 맺힌 장미를 볼 수 있고, 오후에는 여유롭게 산책하듯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미공원에서 특별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장미 개화 상황은 곡성기차마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뉴스픽처 AI 강수정입니다.
-
- 뉴스픽처
-
[뉴스픽처] 곡성세계장미축제, ‘올데이로즈’로 낮과 밤을 물들인다
-
-
구례군,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놓고 환경부와 '강력 대립’
- 전남 구례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환경부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13일,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지리산 국립공원 성삼재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기존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 대한노인회 구례군지회 등 지역 주요 단체와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환경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환경부의 케이블카 정책 변화가 늦었지만, 이제라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중앙정부 주도의 경직된 의사결정 방식으로는 지역 발전과 국립공원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추진위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 논의의 핵심 기구인 전문위원회 구성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필수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 중심의 위원회는 지역의 현실과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환경부가 고수하고 있는 '지자체 간 합의에 의한 단일 노선' 원칙에 대해서도 비현실적인 전제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추진위는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이 오랜 기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 원칙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노선 검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추진위는 과거 지리산 국립공원 개발 계획 수립 당시부터 케이블카 설치가 지역 발전의 주요 전략으로 논의되어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의 정책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구례군은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 역시 추진위의 주장에 힘을 보태며, 지리산을 관통하는 도로와 성삼재 주차장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케이블카로 대체할 경우 환경적인 이익도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자체 간 합의라는 단일 노선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문위원회에 지자체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례군의 강경한 입장 표명에 따라, 환경부가 앞으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에 대해 어떤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 뉴스픽처
-
구례군,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놓고 환경부와 '강력 대립’
-
-
전남–부산, 여수섬박람회 계기로 해양협력 ‘맞손’
- 전라남도와 부산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해양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관광과 연계한 연안 크루즈 노선 개설, 공동 관광상품 개발, 해양경제벨트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섬의 수도 전남과 해양수도 부산이 대한민국 해양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고, 박형준 부산시장도 “남해안을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두 달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
- 뉴스픽처
-
전남–부산, 여수섬박람회 계기로 해양협력 ‘맞손’
-
-
고흥군, ‘쑥섬 도선 2호’ 취항… 교통편의 기대
- 전남 고흥군이 오늘(13일) 나로도 선착장에서 ‘쑥섬 도선 2호’의 취항식을 열었습니다. 총 사업비 8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쑥섬 도선 2호는 정원 14명의 12톤급 선박으로, 기존 1호선과 함께 나로도항과 쑥섬을 하루 10회 왕복 운항할 예정입니다. 군은 이번 추가 도선 투입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 뉴스픽처
-
고흥군, ‘쑥섬 도선 2호’ 취항… 교통편의 기대
-
-
"스쳐가는 여행은 이제 그만!" 광양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는 도보 여행
- 따스한 햇살과 푸르른 녹음이 짙어가는 5월, 전남 광양시가 단순한 드라이브 여행을 넘어 광양의 아름다움을 두 발로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도보 여행을 제안했다. 광양시는 장엄한 백운산의 절경을 따라 걷는 백운산둘레길과 섬진강,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 등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남파랑길 광양코스를 광양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적극 추천하며, 깊어가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년의 숲길부터 함께하는 동행길까지... 이야기가 흐르는 '백운산둘레길' 9개 코스 해발 1,222m의 웅장한 백운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백운산둘레길은 총 126.36km에 달하는 명품 걷기 코스로,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9개의 다채로운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백운산둘레길 제1코스 _천년의 숲길] 제1코스 '천년의 숲길' (10.86km, 약 4시간 소요): 옥룡사지에서 시작해 울창한 숲길을 따라 백운산자연휴양림을 거쳐 논실까지 이어지는 길로, 백운산의 푸른 능선을 감상하며 천년의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제2코스 '만남이 있는 길' (11.4km, 약 4시간 소요): 논실마을을 출발하여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을 지나 하천마을에 도착하는 코스로, 시원하게 뻗은 전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제3코스 '섬진강 매화길' (20.3km, 약 7시간 소요): 광양과 하동을 잇는 남도대교에서 매화마을까지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걷는 길로, 봄 햇살에 반짝이는 섬진강의 윤슬이 특히 아름답다. 제4코스 '백학동 감꽃길' (7.2km, 약 2시간 30분 소요): 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 맑은 수어호와 억불봉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다. 제5코스 '외갓집 가는 길' (14.4km, 약 5시간 소요): 백학동마을에서 국사봉랜드까지 이어지는 길로,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하고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제6코스 '선비누리길' (12.7km, 약 4시간 소요):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던 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코스로, 옥룡사지에서 국사봉랜드까지 이어진다. 제7코스 '중흥사 토성길' (12.7km, 약 4시간 소요): 옥룡사지에서 하조마을까지 이어지는 고즈넉한 길로, 광양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제8코스 '달 뜨는 길' (8.4km, 약 4시간 소요): 하조마을에서 월출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성불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성불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힐링할 수 있다. 제9코스 '함께하는 동행길' (25.4km, 8시간 이상 소요): 월출재에서 시작해 효죽마을과 중평마을을 지나 하천마을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로, 체력과 인내심을 시험하는 도전적인 여정이다. [남파랑길 49코스, 별헤는다리, 배알도 섬 정원, 해맞이다리] '유퀴즈' 출연으로 화제! 아름다움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남파랑길 광양코스’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이어지는 코리아둘레길의 일부인 '남파랑길' 중 광양 구간은 섬진강의 동쪽 끝에서 광양읍까지 이어지는 총 60.9km의 4개 코스(48~51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수려한 자연 경관은 물론 문화, 산업, 역사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걷기 명소다. 특히 49코스에 위치한 배알도 섬 정원은 최근 인기 토크쇼 '유퀴즈'에 소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48코스 (섬진교 ~ 진월초등학교, 13.4km, 약 4시간 30분 소요):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섬진교에서 시작하는 비교적 쉬운 코스다. 49코스 (진월초등학교 ~ 중동근린공원, 15.3km, 약 5시간 소요):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 광양제철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코스다. [남파랑길 50코스, 유당공원] 50코스 (중동근린공원 ~ 광양읍터미널, 17.6km, 약 6시간 소요): 도심을 지나 구봉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보통 난이도의 코스로, 사라실예술촌과 유당공원을 경유한다. 51코스 (광양읍터미널 ~ 율촌파출소, 14.5km, 약 5시간 소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을 지나 율촌파출소에서 마무리되는 비교적 쉬운 코스다. 광양시는 남파랑길 광양 구간을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두루누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앱의 '따라하기' 기능을 통해 GPS 기반의 편리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걷기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흔적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건강과 힐링,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이라며 "신록이 우거진 백운산둘레길과 다채로운 매력의 남파랑길 광양코스에서 5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 뉴스픽처
-
"스쳐가는 여행은 이제 그만!" 광양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는 도보 여행
-
-
신안군, 어촌 지역 최초 농식품부 '농촌협약' 쾌거…최대 659억 투입
- 전남 신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협약' 사업에 지난 9일 어촌 지역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생활권 단위로 협약을 맺고,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공동으로 투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 선정으로 신안군은 향후 5년간 중부재생활성화지역인 압해읍, 자은면, 암태면, 팔금면, 안좌면에 최대 6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정주 공간 정비, 취약 지역 개선, 특화 지구 조성 등 농촌 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올해 하반기 중부 생활권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어촌 지역 사업 유형이 협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와의 공식 협약은 내년 초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안군의 사례는 해양수산부가 관할하는 어촌 지역에서 최초로 농촌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섬과 어촌 복합 지역의 농촌 공간 재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농어촌형 정주 모델을 구현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섬과 어촌이 중심이 되는 지역에서도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생활 밀착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 뉴스픽처
-
신안군, 어촌 지역 최초 농식품부 '농촌협약' 쾌거…최대 659억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