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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처] 노령 경비원이 국민연금을?...순천시 임대 아파트 “논란”
    전남 순천시 오천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수년간 수천만 원대의 관리비를 과다 청구해 논란이 됐습니다. 아파트를 관리하는 용역업체가 경비원과 미화원 등의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료를 관리비에 포함해 일괄 징수했지만, 실제 납부하지 않은 차액 수 천만 원을 입주민들에게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을 낼 필요 없는 고령의 경비원과 미화원을 아파트에 배치하고 인건비로 국민연금을 포함시켜 입주자에게 수 천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관리실 통장으로 이관시켜주는 걸로 입주자대표회의랑 협의 다 끝나서....”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건설사가 임대한 순천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관리비 과다 청구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제보자 [신분노출 우려 AI 대체] “관리 주체인 건설사 당신들이 관리를 똑바로 잘 못하고 이렇게 당신들이 착복한 거 아니냐?”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용역업체에서 환급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를 부인했고, 용역업체 측도 정상 처리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용역업체 담당자 “저희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답변드릴 수...” 하지만 제보자는 입주자대표회의, 건설사, 용역업체가 삼각관계를 형성해 문제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제보자 [신분노출 우려 AI 대체] “삼각관계에서 정리되어야 될 내용인데 방치하고 있지 않느냐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것이지 않겠냐...” 순천시는 관내 공동주택에 이러한 사례들을 공개해 입주자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스픽처 AI 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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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담양군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2028년까지 연장 지정
    전남 담양군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가 변경 지정에 따라 2028년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번 연장으로 담양군은 생태도시와 인문학을 기반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선택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역의 차별화된 특화사업이 제도적 뒷받침을 받는다. 담양군은 2016년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로 최초 지정된 후, 생태도시와 인문학을 결합한 발전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도 지역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탁월특구’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특구 운영 기간이 4년 연장되어 2028년까지 지속된다. 이번 변경 지정으로 기존의 2개 특화사업(인문학교육 활성화 특화사업, 전통정원 관광자원화 특화사업)과 8개의 세부사업에 ‘지역특화 인문학 교육발전사업’과 ‘한국정원문화 선도사업’이 새로 추가됐다. 이를 통해 담양군은 총 10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특구 운영을 이어간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변경 지정을 기반으로 역사, 문화예술, 생태환경, 인문학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담양의 브랜드를 더욱 확립하겠다”며 “체류형 관광 확대,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연장을 통해 담양군이 인문학과 전통정원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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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전남도, 9년 만의 출생률 반등 성공…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
    전라남도가 지난해 9년 만에 이룬 출생률 반등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저출생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양육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을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8,226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며 9년 만에 상승 반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전남도는 2025년에도 출생률 반등 기조를 이어가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신규 시책을 추진한다.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과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2개소를 지정하여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 약 330명에게 매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여 외국인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하반기부터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원하여 조부모와 손자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신규 시책뿐만 아니라 기존 돌봄 정책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하여 저소득층 아동의 결식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이용요금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하여 더 많은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출생아 수가 반등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출생률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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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5
  • 나주시의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전남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가 지난 19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강정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려 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빠졌고, 국제 사회에서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신뢰를 잃었을 뿐 아니라 주요 경제 지표가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시장에서 이탈하는 등 경제적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떠한 반성도 없이 극우 세력과 결탁하여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등 대한민국은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빠졌고, 국민들은 깊은 분노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할 것과 사법 당국은 내란 행위에 동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대통령실, 국회, 헌법재판소, 행정안전부, 법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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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광주시의회, 광주신용보증재단 인력난 심각성 제기… "비대면 보증 급증, 인력 확충 시급“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서구3)이 24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회에서 비대면 보증 신청 급증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적시 보증 지원을 위한 인력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광주신용보증재단은 홈페이지, 은행 앱, 재단 플랫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증 신청을 받고 있으며, 특히 비대면 보증 신청이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약 30.7%포인트 증가했다. 2025년 1월에는 은행 앱을 통한 보증 신청이 606건, 2월에는 1,335건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광주시의 특례보증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대면 보증 신청 증가에도 불구하고 심사 및 채권관리 인력은 그대로여서 업무 과중이 발생하고 있으며, 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민원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명노 의원은 "비대면 보증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담 부서 신설 및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며 "다른 지역 재단처럼 비대면 보증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주무 부서와 협조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 편의성이 강조되는 만큼, 재단도 이에 발맞춰 시스템과 인력을 효율화해야 한다"며 "광주시와 시의회가 협력하여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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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전남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혼란 방치 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전남교육청에 현장체험학습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최근 속초와 울산에서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반복되는 사고 속에 교사들의 부담과 불안이 극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월 춘천지방법원은 속초 사고 당시 인솔 교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했지만, 교사들은 “현실적인 한계를 무시한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후 전국 32,000여 명의 교사들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으나, 전남교육청의 대응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체험학습 전면 중단과 안전 보조인력 배치, 구체적인 안전 매뉴얼 마련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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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전남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혼란 방치 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 이하 전교조 전남지부)가 전라남도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안전 대책 부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2022년 11월 속초와 2025년 3월 울산에서 발생한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사고 이후에도 근본적인 안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현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025년 2월 11일, 춘천지방법원은 속초 사고 당시 인솔 교사에게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인해 교직 사회는 큰 충격과 불안에 빠졌다. 법원은 교사가 학생 대열 선두에서 한 번만 뒤를 돌아본 점을 과실로 지목하며 안전 의무 소홀을 인정했지만, 교사들은 현실적인 책임 한계와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사들은 “교사 한 명이 수십 명의 학생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라며 “이는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교조는 전국 단위 서명 운동을 전개했으며, 2025년 2월 13일부터 한 달간 전국 32,35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전남에서도 1,251명의 교사가 실명으로 동참하며 현장체험학습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된 지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전남교육청은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남교육청이 문제를 파악하는 데 그쳤을 뿐, 현장의 혼란과 불안을 방치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상급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다른 시·도 교육청들은 현장체험학습 안전 대책으로 △일정 기간 체험학습 유예 △안전요원 추가 배치 △교내 대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반면, 전남교육청은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교육청에 법적 보호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현장체험학습 전면 중단, 예산 활용 방안 확대, 안전관리 보조인력 지원, 교육청이 직접 안전관리 보조인력을 채용해 직접 배치, 학교안전법 개정에 따라 교직원의 민·형사 책임 면제를 위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안전조치 기준 마련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사들이 불안과 부담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전남교육청이 더 이상 학교 현장의 혼란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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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청년 소리꾼 박수범,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 무대 성료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기획한 2025 전통시리즈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첫 공연으로, 청년 소리꾼 박수범의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이 지난 3월 20일 저녁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의 사회와 김태영 전북대학교 음악학 박사의 고수 반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판소리 고유의 깊은 울림과 서사를 청중에게 생생히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유일한 우화적 작품으로, 병든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는 별주부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토끼는 자신의 지혜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를 통해 인간 군상의 다양한 면모가 우화적으로 그려진다. 정광수제 ‘수궁가’는 동편제의 특징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격식 있고 유려한 사설 표현과 힘 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송흥록-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로 이어지는 전통적 계보를 바탕으로 정광수 명창이 다듬은 사설과 선율이 전승되고 있다. 이날 무대를 이끈 박수범은 청량하고 힘 있는 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뛰어난 대사 전달력과 깔끔한 발음으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감성을 녹여냈다. 연극 배우를 연상케 하는 무대 매너와 몰입감 넘치는 소리로 관객들을 깊은 감동의 세계로 이끌었다. 박수범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다섯 살 때 이임례 선생에게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임방울 국악제 초·중등부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주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길일구, 김영자 선생에게 ‘적벽가’와 ‘수궁가’를 사사하며 실력을 다졌다.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한 후 정회석 선생에게 ‘심청가’, 유미리 선생에게 ‘흥보가’를 배우며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익혔고,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박수범은 전통 판소리뿐만 아니라 현대적 해석에도 도전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대학 시절 결성한 ‘이날치’ 팀과 함께 ‘범 내려온다’가 수록된 ‘수궁가’ 앨범을 발매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팀을 떠나 판소리 오케스트라 앨범 ‘적벽대전’을 발표하며 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로 활동 중인 박수범은 오는 4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생애 두 번째 ‘적벽가’ 완창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전통의 맥을 잇고 판소리의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로 대한민국 판소리계의 차세대를 이끌어갈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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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2
  • [사설.칼럼] 5.18 단체들, 세금으로 극우언론 지원한 관공서들에 광고중단과 대책 요구
    - 스카이데일리가 내보낸 지속적인 5.18 폄훼 왜곡 기사 - 세금으로 스카이데일리 광고 지원한 관공서들에 5.18 단체들이 보낸 공문 [ 5.18은 DJ세력, 북이 주도한 내란 제목 기사 - 스카이데일리 광주 금남로 극우집회 배포 신문 ] ■ ‘중국인 간첩단 한국 부정선거 개입설’의 진원지 2025년 1월 16일, 극우 인터넷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국내 체포 中 간첩 99명 “韓·美 부정선거 개입”’이라는 제목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미군과 함께 선거연수원을 급습해서 중국인 간첩 99명 신병을 확보했고, 이들이 대한민국 선거에 개입한 사실을 자백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자 같은 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던 2차 변론에서, 윤석열 피청구인 측 배진한 변호사는 “저희는 이 부정선거가 중국과 크게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국가 비상 상황을 확신하셨다”고 주장하면서 스카이데일리 기사를 인용했다. [ 2025년 1월 17일 스카이데일리 기사 캡처 ]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때마다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던 극우 시위대는 ‘중국인 간첩 한국 부정선거 개입설’을 신속히 전파하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더욱 소리높여 주장하기 시작했다. 기사를 작성했던 허 모 기자는 취재원을 ‘미군 정보 소식통’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이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그럴듯한 정황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취재원인 ‘미군 정보 소식통’으로 지목됐던 안병희 씨는 경찰 확인 결과, 미군 출신도 아니고 미국을 오간 적도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지난 3월 7일, KBS ‘추적60분-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계엄의 기원 2부’ 방송을 통해 ‘중국인 간첩 한국 부정선거 개입’ 기사가 조작된 가짜뉴스임이 밝혀졌다. 해당 방송에서 KBS는 기사를 작성한 스카이데일리 허 모 기자와 심지어 자신을 미국 CIA 블랙요원이라고 소개했던 안병희 씨의 녹취 130여 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7건의 스카이데일리 기사가 안 씨가 제공한 허위 정보에 의해 작성된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극우 집회에서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나타나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안 씨는, 그 방송을 통해 “제가 기사를 공개하며 얘기했던 모든 사람이 다 저한테 속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남구의회 대한애국당 후보로 출마, 낙선한 안병희 씨 선거공보물에는 ‘육군 병장 만기제대’로 기록돼 있다. [ 2018년 지방선거 서울 강남구의원 출마 안병희 후보 공보물. 출처 - 중앙선관위 ] 이후 경찰서 유리창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했던 안 씨는 구속된 상태이고, 기사 작성자인 허 모 기자는 출국금지 상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를 받았다. [ 2025년 3월 18일 스카이데일리 홈페이지 사설 캡처 ] 그러나 중앙선관위와 주한미군, 미국 국방부가 일제히 스카이데일리 기사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지만 스카이데일리는 최근 3월 18일자 사설을 통해 ‘선관위 중국 간첩단’ 보도의 가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다. 또 스카이데일리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지난달 결정한 자사 게재 경고에 대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자사 게재 경고는 언론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경고를 받은 사실을 고지해야 하는 제재이다. ■ 스카이데일리가 내보낸 지속적인 5.18 폄훼 왜곡 기사 2011년 9월 5일에 창간, 주로 극우 색채 기사들을 내보내던 스카이데일리는 2021년 12월부터 지만원 등의 5.18 북한 개입 음모론에 대한 보도를 시작으로 그동안 무려 50여 편의 5.18 폄훼 왜곡 기사들을 쏟아냈다. 특히 2023년 10월 18일 자 ‘[단독: 5·18 진실 찾기⑲] “軍, 김일성 광주침투 지령문 확인”’라는 기사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 김일성 지령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기사 작성자는 이번 ‘중국인 간첩 한국 부정선거 개입설’을 쓴 허 모 기자였다. [ 2023년 10월 18일자 스카이데일리 홈페이지 기사 캡처 ] 그리고 지난 2월 15일, 세이브코리아 등이 주최한 광주 금남로 탄핵 반대 집회장에는 ‘스카이데일리 5·18 특별판'이라는 신문이 뿌려졌다. 첫 1면부터 마지막 면까지 5·18을 모독하는 '북한 개입설'로 가득했던 내용들이었다. 모든 내용과 형식이 작년 1월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회 허 모 의장이 퍼뜨렸던 인쇄물과 동일한 것이었다. 당시 기사를 작성했던 스카이데일리 기자는 곧바로 5.18 기념재단에 의해 형사 고발당했지만, 수사는 1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 2025년 2월 18일 JTBC 뉴스 캡처 ] ■ 세금으로 스카이데일리 광고 지원한 관공서들에 5.18 단체들이 보낸 공문 연도별로 2019년 8030만 원, 2020년 8423만 원, 2021년 2억6965만 원이던 스카이데일리의 광고 수주액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3억3110만 원, 2023년 4억4541만 원으로 크게 증가한 사실이 알려졌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확보한 정부광고 자료) 그런데 본지(한국시사경제저널)가 5.18 기념재단으로부터 입수한 ‘스카이데일리 정부광고 집행 내역’이라는 자료에는, 전국 130여 개가 넘는 관공서들이 그동안 스카이데일리 측에 광고비를 지급해 온 자세한 내역이 담겨 있다.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스카이데일리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원한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1억890만 원을 지급했다. 다음은 인천광역시청 6010만 원, 경북 봉화군청 5940만 원, 영주시청 3690만 원, 경북도청 3100만 원순이었다. 문제는 5.18 광주학살을 경험한 광주·전남 관공서들도 5.18 왜곡을 일삼은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지원해 왔다는 사실이다. 장흥군이 7회 140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흥군의회도 세 차례에 걸쳐 165만원을 지급했다. 광주 서구청은 2회 220만 원을 지원했다. 그 외에 진도(3회, 군의회 1회 포함), 신안(2회). 담양(2회), 영광(2회), 구례(2회), 완도(1회) 등 전남 지자체들이 해당 매체에 광고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지원한 관공서들에 보낸 공문. 수신처에서 영암군은 해당사항 없음. 명단에 잘못 올라간 상황임을 기사작성 이후 5.18 기념재단 담당자가 전달 ] 특히 청소년들에게 5.18정신을 알리고 교육해야 할 광주광역시교육청 마저도, 스카이데일리에 지난해 10월 100만 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국민 세금으로 가짜뉴스와 5.18 왜곡의 주역인 극우 매체를 키우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5.18 기념재단과 5.18 공법 3단체(5.18 민주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공로자회)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그동안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를 집행했던 전국 관공서들에게 공문을 발송, 즉각적인 광고 중단과 추후 대책 제시를 요구하며 2025년 3월 31일까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마찬가지로 광주·전남 지역 대표적인 시민단체의 하나인 참여자치21은 논평을 내고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출입 언론에 대한 검증 없이 예산을 집행했다”며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 역시 “스카이데일리는 지만원의 옥중 서신을 게재하는가 하면, 지난 2월 금남로 친윤집회에서는 ‘5·18은 DJ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신문이 뿌려졌다”며 “여기에 광주교육청 예산이 쓰인 셈이다”라는 지적을 했다. 이에 대해 광주교육청과 광주서구청, 장흥군 등은 단체장 명의로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나머지 관공서들 역시,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 필자 소개 ] 정소앙은 서강대 문과대를 졸업하고 서강대 정책대학원 북한학과에서 공부했다. 대학 시절,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진영으로부터 30년 넘게 비난받고 있는 ‘전대협’ 지도부로 활동했다. (전대협 2기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 서부지구 의장, 전대협 3기 평축준비위 연대사업국장) 28세의 뒤늦은 나이로 군대 제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만 29세 나이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경기도 분당 지역구)됐고, 이후 경기도 행정쇄신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아태재단 후원위원, 남북경협 국민운동본부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7년 대선 시기, 더불어민주당 호남 신성장동력 특별위원장과 문재인 후보 국토균형발전 특별보좌관이라는 직함으로 일했다. 현재는 ‘호남신성장 포럼’ 상임대표,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 이사 등의 활동을 하면서 ‘한국시사경제저널’이라는 언론사를 설립, 대표·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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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 [연중 캠페인] 정소앙의 미세희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보성군 편-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2023년 미국 뉴욕타임즈는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제목 칼럼을 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가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한 유럽의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속도다라는 지적에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지방소멸시대 지역에서 어떤 정책으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펼치는 정책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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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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